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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72026.09.28

평일에 떠나는 직장인들, 여행은 짧고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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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평일에 떠나는 사람은 많지만, 멀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올해 '짧게 자주 떠나겠다'고 답한 직장인은 62%다. 연차를 하루씩 떼어 쓰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평일 여행도 흔해졌다. 기업회원 예약 데이터에서도 평일 출발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하지만 언제 떠나는지만 보면 연차 사용 트렌드의 절반만 보게 된다. 이번 브리프는 임직원이 평일에 어떤 여행을 하는지 다섯 가지 데이터로 살펴본다. 요약하면 평일에 떠나는 여행은 대체로 짧고 가까웠다. 떠날 수 있는 날이 넓어진 만큼 여행이 길어지거나 멀어지지는 않았다.

출처: 스카이스캐너 '2026 K-직장인 여행 트렌드'(2026.3, 직장인 1,000명 설문)
SECTION 01

금요일이 1위지만, 월~목이 3분의 2

평일(월~금) 출발은 전체 예약의 58.76%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34.19%로 가장 많고, 목 20.13%, 월 16.02%, 수 15.91%, 화 13.75% 순이다. 주말에 붙이는 금요일 출발이 여전히 가장 많다. 그래도 월~목을 합치면 평일 출발의 66%로, 주중 어느 날이든 하루씩 떼어 떠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담당자 입장에서 중요한 점은 평일 출발이 특정 요일 하나에 몰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요일 이전 출발이 고르게 나뉘어 있어 한꺼번에 인력이 빠지는 부담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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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어때비즈니스 기업회원 예약 데이터(2025.01~2026.08)
SECTION 02

평일 출발이 많은 기업일수록 해외 비중은 낮았다

평일 출발 상위 기업의 해외 예약 비중은 12.06%로 하위 기업(14.06%)보다 2.0%p 낮다. 평균 숙박일수는 1.32박이다. 직장인 75%가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연평균 1.8회 해외에 나갈 생각이라는 설문과 비교하면, 평일 여행은 가까운 곳에서 짧게 쉬는 쪽에 가깝다.

바꿔 보면 이들 기업에는 아직 예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해외·장기 여행 수요가 남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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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어때비즈니스 예약 데이터 / 스카이스캐너 '2026 K-직장인 여행 트렌드'(2026.3)
SECTION 03

평일 출발이 많은 기업, 참여 인원은 적었다

평일 출발 상위 25% 기업은 전체 임직원 중 복지 예산 이용 인원 비중이 2.44%로, 하위 25% 기업(11.33%)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 차이를 평일 출발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예산, 홍보 방식, 기업 특성이 영향을 줬을 수 있고, 이용자가 적은 기업은 예약 건수가 작아 요일 비중이 한쪽으로 쏠렸을 수도 있다. 데이터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평일에 자유롭게 떠나는 사람이 많은 조직이라고 해서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었다.

전사 평균만 보면 이런 편차가 가려진다. 참여 인원 비중을 따로 챙겨 보고, 낮은 조직은 직원 인터뷰로 이유를 확인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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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어때비즈니스 예약 데이터
SECTION 04

무슨 요일에 떠나든 여행의 모양은 비슷했다

요일별 연박 비중은 월 28.74%, 화 29.13%, 수 32.35%, 목 30.86%, 금 26.54%로 모두 26~32% 안에 있다. 건당 평균 단가도 27만~29만원으로 요일 간 차이가 1~2만원에 그친다. 특정 요일에 더 길게, 더 비싸게 쓰는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

출발 요일이 다양해졌다고 여행의 길이나 가격대가 달라지지는 않은 셈이다. 연박이나 해외 이용을 늘리려면 출발 요일과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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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어때비즈니스 복지포인트 예약 데이터(2025.01~2026.07)
출처: 여기어때비즈니스 예약 데이터
SECTION 05

평일 출발 상위 기업이 앞선 건 '월별 분산'이었다

지표를 지수로 비교하면 차이가 어디서 나는지 보인다. 평일 출발 상위 25% 기업은 월별 예약 분산도에서 하위 기업보다 약 1.5배(100.0 대 68.3) 앞서고, 1인당 연간 예약 횟수도 조금 높다(100.0 대 85.1). 반면 해외 이용 비중은 85.8로 하위(100.0)보다 낮고, 연박 비중은 98.5로 거의 같으며, 평균 리드타임은 75.3으로 25% 짧다. 미리 계획하기보다 가까운 날짜에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평일 출발이 많은 조직은 1년 내내 고르게, 자주 떠난다. 다만 더 멀리, 더 오래 떠나는 것은 아니었다. 연차 사용을 볼 때 월별 분산만이 아니라 해외·연박·리드타임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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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어때비즈니스 예약 데이터
결언

떠나는 날은 넓어졌고, 여행은 아직 짧다

평일 출발은 전체의 58.76%이고 그중 3분의 2가 월~목이다. 하지만 평일 출발이 많은 기업일수록 해외 비중은 낮았고(12.06%), 평균 숙박은 1.32박에 머물렀다. 요일을 바꿔도 연박 비중과 단가는 거의 같았다. 눈에 띄게 앞선 지표는 월별 분산과 예약 빈도 정도였다.

임직원의 연차 사용은 '언제든 떠나는' 쪽으로는 충분히 유연해졌다. 남은 과제는 짧은 여행을 조금 더 길고 멀리 가는 여행으로 이어 주는 것이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고 연말 휴가가 몰리기 전인 10월은 이를 점검하기 좋은 시기다. 해외 옵션, 연박 혜택, 미리 계획하도록 돕는 안내처럼 작은 장치부터 살펴볼 만하다.

출처: 여기어때비즈니스 예약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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